인도미술사 - [힌두교 신전 1]
INDIA
힌두교 신전
초기
<<데오가르의 비슈누 신전>>, 6세기
힌두교의 대표적인 석조건물이다.
힌두교 신전은 정방형의 평면 위에
건물을 높이 쌓아올린 후 위쪽으로 상승시키는 상부구조를 한다.
발⬇︎전
힌두교 신전의 조형 원리
✔︎힌두교 건축 양식에서 중요한 단어
[비마나(성소)], [만다파(휴식,준비 공간)]
데오가르에서 볼 수 있듯 힌두교 신전의 성소는 평면이 보통 정방형으로 설계되었다.
성소의 윗 부분은 위쪽으로 상승하는 구조로 축조되고, 이것은 초월적인 세계로의 상승을 의미하고 있다.
높이 쌓아 올린 상부구조는 세계의 중심에 있는 메루(수미산)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러한 상부 구조는
신전 건축이 점차 다양해지면서 다양한 양식으로 발전하게 된다.
성소(비마나)의 앞에 짧은 현관을 두기도 했고, 정방형의 건물을 지어 성소로 향하는
준비공간을 만들었는데 이 곳을 만다파라고 불렀다.
발달되어진 힌두교 신전의 건축물들은 비마나와 만다파의 두가지 공간으로 이루어져있다.
힌두교 건축 양식
힌두교 건축 양식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나가라
동쪽의 오릿사에서 구자라트까지 북쪽에서 유행한 양식으로 흔히 '북방 형식'이라고 부른다.
●드라비다
타밀을 중심으로 동남단에서 북쪽 인접까지 퍼져있는 것으로 '남방 형식'이라고 부른다.
●베사라
'노새'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노새'란 말과 당나귀의 혼종으로 이 처럼 위의 두가지 양식의
혼종이라고 해석 할 수도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형식인지는 모호하다.
나가라 형식과 드라비다 형식의 차이는 무엇보다 비마나(성소)의 상부구조에 있다.
나가라 형식의 '상부구조'는 높이 상승하는 구조물에 있는 외벽이 몇개정도로 나뉘며,
각 띠는 위 아래로 중첩되어진 작은 모티프로 구성이 된다. 작은 모티프는 흔히들
'차이티야 아치'라고 부르는데, 이런 모티프들이 중첩이 되면서 이 띠에
형상을 만들어간다. 이 상부구조가 위로 상승하고 더 높아질수록 만곡한 형태를 취한다.
나가라 양식에서는 이런 모양의 상부구조를 '시카라'라고 부른다.
하지만
드라비다 형식에서는 비마나의 '상부구조'가 중첩되어지는 '수평'의 층단으로 구성되고
꼭대기에 둥근 지붕이 올려지는데, 이 지붕만을 '시카라'라고 부른다.
| 나가라 |
드라비다 |
공통점 | 비마나와 만다파의 구조로 이루어져 잇다. |
|
차이점 | ►'작은 모티프'인 "차이티야 아치"를 가진다. ►상부구조는 위로 갈 수 록 만곡한다. - 시카라 | ►비마나의 상부구조가 중첩되는 수평의 층단, ► 꼭대기에 둥근 지붕 - 시카라 |
전형적인 나가라 신전
<<파라슈라 메쉬바라 신전>>, 7세기, 부바네쉬바르
전형적인 나가라 형식의 신전은 7세기부터 자리를 잡아간다.
오릿사의 부바네쉬바르는 힌두교 신전이 많이 자리를 잡고 있는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파라슈라 메쉬바라 신전'을 들 수 있다. 7세기에 세워진 이 신전은 '비마나(성소)'와 '만다파(휴식)'의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만다파'의 지붕이 완전히 비마나에 연결되지 않고 어색하게 붙어있는걸로
형식적로 '만다파'가 아진 완전하게 자리잡지는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신전의 '시카라'는 '차이티야 아치'모티프가 세로로 된 띠의 위 래를 수직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꾸며졌다. 이 띠는 모서리에 새겨진 '아말라(amala)' 의해 5개의 층으로 나뉜다.
세로로 홈이 있는 둥근 쿠션같이 생긴 '아말라'는 '미로발란' 나무의 열매를 나타내는 것으로 하늘의 상징이다.
꼭대기에는 더욱 커다란 '아말라카(amalaka)'가 올려져 있다.
그리고 맨 위에는 '칼라샤(Kalasa)'라는 물병이 올려졌는데, 이것은 물과 관련된 인도 고대의 풍요의 상징, 우주의 상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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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전형적인 '시카라'의 단순한 형태이다.
후대에 인도에 '힌두교 신전'이 대규모로 발전하면서는 건물이 대규모로 세워지고
시카라는 다양한 형태로 발전한다.
<<파라슈라 메쉬바라 신전의 비마나>>
시리즈로 계속 이어집니다...
❖ 힌두교 신전 2
❖ 힌두교 신전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