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미술사 - [사르나트 불상]
INDIA
사르나트 불상
<<초전법륜상>>
470년경 사르나트 출토, 높이 176cm, 사르나트 박물관
특징
불교미술사에서 가장 유명한 불상이다.
그 이유는 이름의 뜻인 ‘초전법륜’이 ‘처음으로 진리의 수레바퀴를 굴렸다.’ 라는 뜻으로,
붓다가 처음으로 법을 설파한 것을 가리킨다. 붓다는 방형의 대좌에 앉아 설법인을 짓고 있다.
대좌의 앞면에는 수레바퀴가 정면을 향해 놓여 있고, 그 좌우에 사슴 2마리가 있었으나 깨져 윤곽만이
남았다. 수레바퀴가 의미하는 것은 전법륜을 사슴은 설법의 장소인 사르나트의 ‘녹야원’을 상징한다.
법륜의 양쪽에는 다섯의 제자들이 있는데 이것은 처음으로 법을 들은 다섯 제자를 의미한다.
붓다의 첫 설법지인 곳의 상징성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대표적인 불상이다. 마투라 불상만큼
장엄해 보이지 않는다. 치밀한 비례로 짜여져 있으며, 몸의 굴곡을 강조하고 있다.
이목구비가 섬세하게 표현되어있다. 감각적이고 서정적이며 심미적이다.
<<석조불입상>>
굽타왕조 154년, 사르나트 출토, 높이 193cm
특징
마투라 불상의 장엄함이 더 이상 느껴지지 않는다.
상대적으로 어깨가 좁고, 몸이 가늘며, 전체적인 비례도 짧다. 이전에 볼 수 없는 파격적인 특징으로,
불상이 이루는 중앙의 축이 목에서 다시 허리에서 좌우로 꺽여 있다.
이것은 몸의 무게중심을 오른쪽에 두고 왼쪽 다리는 힘을 빼서 무릎을 앞으로 내민 것이다.
전체적으로 마투라 불상에서 볼 수 있었던 엄격함이 사라져 형체가
이완되었으며 이에 따라 움직임이 서서히 암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