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부호묘옥인> - 상

하남성 안양 출토


부호묘에서 출토된 황옥으로 만든 꿇어앉은 인상이다. 머리에는 관을 쓰고 있고, 허리뒤에는 넓은 손잡이 같은 장식이 달려있다.

오만하게 보이는 모양으로 보아 묘의 주인인 부호의 형상을 나타내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의 '오만함'이란 건방진 느낌이 아닌 장군의 패기를 말하는 것과 같다.




*부호(婦好)는 상나라대 임금인 무정(武丁)의 비(妃)로 중국 역사상 최초로 전쟁터로 나간 여장군이다. 이 부호묘의 무덤에서 발굴된 수장품은 1,928개나 되는데 그가운데에 청동기 468개, 옥기 755개, 골기 564개이고 다른 것은 병기·연장·악기이다. 이 수장품들은 아주 정교하고 양이 풍부하며 종류가 다양하여 상나라가 얼마나 높은 수준의 수공업생산을 했는지 알려준다고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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