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시리즈의 사진 대부분은 이주민 결혼을 한 여성들이 중심이다. 국제결혼이 흔해져가는 이 시내에 이 작가가 주목하는 여성들은 부정적으로 또 사건에 쉽게 연루되는 인종으로 낙인찍혀 있다.


사만과 그녀의 가족들, Saman and his family, 30×45cm, inkjet print, 2013

2. 사진에서 그녀들이 떠나가지 않을 것이란 것을 말해주는 요소는 그녀의 '아이들이다. '아이들은 남편과 그녀 자신들의 유전적 혼합을 의미하면서 타지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그녀들의매개자 (한국인과 그 자신의) 가 된다.​


성남 중앙 시장, 50×75cm, Seongnam Central Market, inkjet print, 2013

3. 사진속 피사체이자 사진 밖으로 시선을 두는 이성들은 찍히는 순간에 어떤 망설임도 없는 듯 하다. 단지 한국인의 일상적인 장면을 보는 듯 하지만 그녀들의 시선이 괴리감을 준다. 그 시선은 마치 저 멀리의 조국, 타지에서의 향수가 느기진다.


영세 호앙#2, Yeongse Hoang#2, 50×75cm, inkjet print, 2012

4. 그렇지만 웃는 그녀들의 얼굴은 그대도 삶에 안주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허망은 호당의 동생으로 보이는 데 한국에 처음 왔을 때와 옆에 남편으로 보이는 남자와 사진을 찍으며 어딘가 불안해 보인다.


컨립과 호앙, Kunlip and Hoang, 30×45, inkjet print, 2013


헤앙과 필홍, Heang and Pilhong, 30×45cm, inkjet print, 2013

5. 호암의 짐을 꺼내 풀어놓은 사례는 그녀가 가지고 돌아갈것이 거의 없음을 상기시킨다. 몇개의 지폐는 단지 종이 쪼가리로 보인다. 도장이 찍힌 종이가 더 중요해 보인다.


영세 호앙#1-그녀의 소지품, Yeongse Hoang#1-her belongings, 30×45cm, inkjet print, 2012

6. 그녀 들은 타지에서의 생경함과 행복감, 불안감, 조국에 대한 그리움 등 복잡다단한 감정을 가지고 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작가는 이주민 결혼 여성에 대한 어떤 결말도 말하지는 않는다. 단지 그녀들의 아주 미묘한 심리를 포착한다. 그것은 시선에 의한 것이고 그녀가 가지고 있는 것들과 관련된다. 이제 어떤 태도들을 결정하는 것은 사진을 바라보는 구경꾼(바르트 식으로)인 우리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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