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사 - [반가사유상]
2013. 11. 11. 01:54
신라
신라 조각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국보 78호
백제와 다르게 길쭉길쭉한 모양새를 가지고 있다. 눈을 살짝 내려본다.
인율적으로 표현된 옷장식과 고개를 약간 갸우뚱하고 있다. 오른쪽 다리를 왼쪽 무릎에 올려놓은
'반가'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 깊은 생각에 잠겨있는 모습을 알 수 있다. 이런 형태의 불상을 보통
'반가사유상'이라고 부른다. 반가사유상은 석가모니가 태자였던 시 궁전에서 부귀영화를 누리며
안락하게 살다가 밖에서 고통 받는 중생들을 구제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뇌하는 모습인 '태자사유상'에서 유래된 것이다.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국보 83호
83호 또한 같은 의미의 작품인것을 알 수 있다.
반가사유상은 머리에 관을 쓰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나 신라에서는 미륵신앙이 융성하게 발달하였는데 화랑을 용화향도 즉 '미륵의 향도'라고 불렀다.
미륵보살은 현재 '도솔천'에서 선정에 들었는데, 56억 7천만년이 지나면 다시 환생해 미륵불이 되어
중생들을 제도한다는 '미래의 부처'로서 그 가치를 가지고 있다.
83호 반가사유상은 전체적으로 일본 고류지의 <<목조반가사유상>>과 매우 흡사한 것을 알 수 있다.
목조반가사유상에 대해서는 일본 미술사에서 다시 다루도록 하겠다.
<<목조미륵보살반가상>> 일본 교토 고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