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견 - [몽유도원도]

안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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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유도원도>>

1447년, 비단에 담채, 38.7X106.5cm, 일본 천리대학 중앙도서관 소장.

그림 양옆에 장대한 별지가 있다. 우측에는 제목과 안평대군의 서기가 있다.

왼쪽 평원의 풍경에서 도원을 향하는 고원의 험한 절벽과 강물을 지나서 심원의 넓은 대지 위에 무릉도원이 펼쳐져있다.

안평대군이 꿈에서 본 광경을 안견에게 말해 그리게 했다. 우측에는 제목과 안평대군의 서기가 있고 좌측에는 안평대군의 발문과

당대최고 문사들의 찬시가 있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심원산수기법을 사용하고있다.

곽희파=이곽파기법이 보이며 그림의 줄리가 왼편 하단부에서 오른편 상단부로 전개된다. 

왼편의 현실세계와 오른편의 도원세계가 대조를 이루고 몇 개의 경관이 따로 독립되면서도 조화를 이룬다.

송,원대의 곽희파 화풍과 고려 후기의 양식이 반영되어 구름이 피어오르는듯한 산악표현을 적용하였다.

북송산수화의 이지적질서를 근가으로 하면서도 경물을 덧붙이는 형식으로 배열한 것은 원대의 곽희파 화풍에 가깝다.

산악의 굴곡진 치형돌기와 그 안에 찍혀있는 검은점을 비롯해 화면 우측의 도원경 구도와 암석다발의

중첩된 형태에서 13세기 ~ 14세기 고려불화의 산수와 바위표현을 계승 한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