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사람들이 하이퍼리얼리즘을 사진으로 속이려고 한다. 더 열 받는 것은 우리의 시각이 그것에 넘어간다는 것이다. 하이퍼리얼리즘의 묘사가 대단한 것인가 현실을 마치 그림처럼 보이게 하는 사진이 대단한 것일까? 무엇이 되었든 간에 도대체 노트에 사과, 레모나 같은 걸 올려놓고 사진을 찍어 올려 보라는 심보는 무슨 심보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