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생광 - 무속적인 색채

2013. 11. 13. 18:27

박생광


WHO IS?





(1904 - 1985)


출생


1904년 경남 진주시 대안동

이력 

1923 - 교토 시립회화전문학교 졸업

1954 - 프랑스로 떠남

1968 - 홍익대학교 강사

1974 - 동경으로 건너가 원전에 참여

1977 - 서울 개인전

1982 - 인도 성지 순례, 뉴델리 인도미술협회에 작품 출품

1985 - 파리 그랑팔레 살롱전 특별 초대



특징


[진채기법]

채색화를 가리키는 고유말인 '진채'는 궁중에서 많이 그려진 화려한 채색화를 뜻한다.


채색기법이 일본적이라는 이유로 주목 받지 못했으나, 진채기법에 의한 채색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며 그의 예술세계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졌고 동시대의 최고의 화가로 추앙된다.


불교설화, 무속설화, 현대의 불승, 무녀를 모델로 하여 환상적, 생동감있는 강한 그림을 그린다.

무속화의 양식으로 불화를 그리고 거기에 고려 불화의 선을 도입하여 고대 벽화의 중후한 분위를 갖게 한다.

민화에 크게 매료되었다. 무속, 민화에서 민족의 에너지를 터득하고 민족을 자각했다고 할 수 있다.



작품세계

동양화에서 주로 다루지 않은 채색화를 다뤘다. 일본 화단에서 오랜 활동을 했기 때문에 

현대 일본화의 영향과 비슷한 경향을 가진다. 전통 민화와 불화나 무속화에 영향을 받았다.

단층문양에서 볼 수 있는 두꺼운 선조로 대상을 파악해 들어가는 기법이나 원색을 대담하게

배치하는 구성은 채색화가 화려함만 가진다는 인식을 벗어나게 한다. 전통적인 색채로 민족성을

확립시키고 진보적인 한국화단의 발판적 역할을 담당한 것이다.


분기별 작품세 계

제 1기 : 1920 ~ 1945 (17세 ~ 42세) - 학습기

일본풍의 미술을 학습한 시기, 일본인 스승들의 스타일보다는 새로운

시각에 기인한 화법을 만들었다. 대상에 대한 끈질긴 묘사방식은 이후

그의 일생회화에 있어서 가장 기초적인 역할을 했다. 36회 입선작 <구사>

에서 재구성적인 화면의 감각에서 서양적 구조의식을 살펴 볼 수 있다. 

24년간의 학습기는 앞으로 그의 인생에 커다란 의미를 가진다.


제 2기 : 1945 ~ 1975 (42세 ~ 71세) - 모색시기

해방과 동시에 모국으로 귀국, 화단의 사조는 민족감정에 의한 

‘척색주의’가 팽배해서 60년 까지 숨어 모색기를 가진다,

이 시기에는 담묵에 의해 투박하게 선묘를 그리며 원근이 없는 채색법에

더해 적, 황, 녹, 청색이 주조가 되어 화풍을 이어간다.


제 3기 : 1974 ~ 1977 (71세 ~ 74세) - 정리시기

1974년 다시 일본으로 건너감, 4년동안 동경에 거주하며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한다. 이 시기의 색조는 일본화의 강렬한 원색미보다

한국의 토속적 갈색톤을 가지고 있다. 이런 작품들은 고구려 벽화, 

신라의 기와문양, 나비등의 한국적 소재들을 가지고 있다.


제 4기 : 1977 ~ 1982 (74세 ~ 79세) - <그대로>의 정립 및 전개시기


이 때의 작업기간은 81년 백상 기념관전에서 정리되었다.

불교적 성향의 강렬한 색채작업이다. 이 작품에서는 강렬한 주황색 선율이

원근을 무시한 채로 민화의 원초적 단순함을 느끼게 한다. 거기에 무속적 

분위기로 신비스러운 감성을 더한다. 두 번째는 수묵작업이다. 그의 묵화는 

투박함이 필의에 담겨져 있어, 남종문인화의 강필적 취미와는 전혀 다른 성향이 흐르고 있다.


제 5기 : 1982 ~ 1983 (79세 ~ 82세) - <그대로>의 절정시기


평생을 통해 깨우친 전신의 경지이다. 형상을 그리면서 유희하는 달인의 

경지에 이르렀다. <명성황후>와 같이 민족의 역사적 사건에 관심을 두었고,

<당산도>의 무속적 제가 분위기, <십장생도>의 무속적 여유를 느낀다.

전통적인 것의 얽매임에서 벗어나 자유자재의 소재와 구성, 강렬한

색채구사, 무기교가 곧 기교가 되는 그의 특징을 나타낸다.



대표작품


<<무속>>

<<무녀>>

<<전봉준>>

<<호랑이>>

<<무속>>

<<부적과 무녀>>

<<무당>>

<<명성황후>>

<<청담대종사>>



My Feeling


짙은 색채로 그림을 그린다. 그림 속에 묘사되는 대상들은

전통적인  벽화와 같은 느낌을 주는데 원색의 미를 나타낸다.

이것은 고갱, 고흐 같은 작가들의 그림과도 비슷한 느낌을 주는데

고갱이 '자화상'에서 노란 후광을 그린 것 처럼 '박생광'의 그림에서도

후광을 발견 할 수 있다. 흔히 볼 수 없는 진한 채색의 동양화로

서양화같은 색채와 동양화의 소재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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