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


 

 

학력

1986 세종대학교 회화과 졸업

1988 세종대학교 대학원 졸업

1996 아트 스튜던트 리그 오브 뉴욕에서 수학

 

개인전

1987 - 동덕 미술관, 서울

1991 - 금호 미술관, 서울

1992 - 갤러리 상문당, 서울

1995 - 낫소 카운티 문예진흥원 첼시 센터, 뉴욕

1999 - 아그파 갤러리, 홍콩

2001 - 가진화랑, 서울

2008 - 금호미술관, 서울

2009 - 동산방화랑, 서울

2010 - 동산방화랑, 서울

2011 - 아리랑갤러리, 부산

2012 - 동산방화랑, 서울

2014 학고재

그외 다수 단체전

 

수상경력

 

1986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 수상

1986 5회 동아미술제 동아미술상 수상

1999 4회 월전미술상 수상

 

 

 


 

 

 

 

작가에 대해

 

작가 조환은 어느덧 중견 작가의 열반에 오른 작가이다. 그는 인간 삶의 고뇌와 행복, 그리고 삶의 본질의 모습을 다양한 민중의 삶의 모습을 통해 표현했다. 그의 눈은 사회적 소외 계층을 향해있었고 그들의 삶 속에서 아픔, 숙명, 인간의 한계를 보고 숙명을 넘어서 인간의 본질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그는 전통의 계승과 현대적 변용의 문제에 깊이 있는 천작을 보여주었다. 그는 민중의 특정한 상황, 구체적 사건 또는 유의미한 풍경을 표출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우리네 민중의 삶은 녹녹하지 않았고 겉으로 표현할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때문에 그는 작업의 방향을 바꾸기에 이른다. 그의 작업은 반평생 닦아 온 붓과 먹, 종이의 만남인 수묵화에서 오는 모필의 묘미와 운치, 구체적 형상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추상적인 이미지가 등장하고 철판과 조명이 함께하는 딱딱하고 의식적인 재료가 등장한다. 이런 작업 전환의 동기는 사회적 변화와 함께 더불어 온 의식의 환기때문이라고 한다. 5년간 뉴욕에서의 유학생활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고 그는 자신이 표현하려고 했던 민중의 삶들 보다 더 깊고 근원적인 본질적 문제로 표현대상을 옮기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는 예술의 목표가 인간의 본성과 삶의 본질을 이해하는 수단이고 또 표현이라는 것을 이해하였다. 그의 예술적 가치는 감각적인 형상이 아닌 마음속으로 느끼는 인생의 회환, 삶의 반성을 되새김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그는 기존 작업이 주는 성찰을 통해 자신의 예술관을 한 층 더 넓히고 높은 경지로 끌어 올려 작업이 포용하는 경계를 넓힌다. 표현방식으로는 철을 이용한 수묵화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작업은 종이라는 사각의 경계를 넘어 무한한 세상을 향한 공간의 확장을 시작하게 되었다. 다시금 시작된 조환의 새로운 예술적 시각은 여전히 꿈틀거린다.

 

 

 


 

 

 

 

작품세계

 

그의 작업은 예전의 작업과 판이하게 달라졌다 이제 그는 사군자를 오브제로 재현한다. 그의 작품이 던지는 질문은 그리는 것, 만드는 것, 그려 보이는 것, 만들어 보이는 것에서 출발한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철로 만들어진 조형의 틀을 넘어선 어떤 환영을 불러일으킨다. 오브제가 보여주는 전통적인 수묵의 모습과 그게 나타내는 그림자가 또 다르게 보여주는 수묵이 중첩되어 숲과같은 느낌을 준다. 그의 작업은 철판을 자르고 붙여 형상을 구축해 나가는 것으로 둔중한 느낌을 준다. 철이라는 재료가 주는 느낌이 그러하지만 작업이 향하는 방향도 그러하다. 철판은 인간의 유한 의지에 순응하는 물질성을 가지지 않고 오히려 그에 반대되는 거칠고 강한 물질성을 지닌다. 이것은 작가가 철을 가지고 실행하는 수묵의 느낌에 역행하는 이질적인 느낌을 준다. 이것은 단호하게 수묵의 전통석을 철로서 보여줌으로서 어긋남이라는 것을 느끼게 한다. 그의 작업인 조각은 없던 것을 만드는 것에서 환영이지만 독자적인 실체를 가지고 있기에 실재이기도 하다. 과연 사군자나 수묵화도 환영과 실재라는 맥락으로 이해가 가능할까? 수묵화에 그려진 대상들은 모두 실재하지 않는 것들이다. 서양의 회화가 그것이 가지는 외면적인 성질을 그대로 담아내기 위해서 노력을 해 발전을 해왔었던 반면 우리의 회화는 그렇지 않았다. 물론 상세하게 그림을 그려내는 경우도 있었지만 수묵화는 다르다. 수묵화에 그려지는 대상은 검은 물체들이다. 이것은 마치 조환의 철조각에서 나타나는 그림자의 형상과도 일치한다. 그림자가 벽위에 생김에 따라 마침내 그의 작업이 완성이 된다. 환영을 만드는 작업이 작가가 그토록 추구하는 예술관이다. 그는 수묵화라는 환영을 가지고 새로운 환영을 제작하는 것이다. 그의 작업이 벽에 걸리고 그림자갓 생기는 순간 그의 오브제는 실재감을 뚜렷하게 느낄 수 있게 된다. 그의 작업은 결국 실재와 환영, 의미와 시각 사이에서 그림 그리기의 문제를 묻는 작업인 것이다. 그의 작업은 전통적인 가치와 덕목에 충실하지 않으며 정체성이라는 해묵은 화두에 다다르며 작업을 진행하고 자신의 가치관을 표출하는 것이다.

 

 

 


 

 

대표 작품 이미지

 

 

Untitled, 163x71x7cm, steel. polyenamel, 2011

 

Untitled, 53x41x6cm, steel. polyenamel, 2011

 

Untitled, steel. polyurethane, 157x114x6.5cm, 2012,

 

Untitled, steel. polyurethane, 78x128x8cm, 2012

 

Untitled, 2013, Steel, LED, 325x732x338cm

 

 

Untitled, 2013, Steel, Polyurethane, 147x233x12cm

 

 

 

여러분의 댓글이 저에게 힘이됩니다^_^

 

-학고재에서 열린 조환 개인전 리뷰가 곧 포스팅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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